[경북=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경북교육청은 9일 교육부 주관 전국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 운동장에 대해서는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초등학교 86개교, 중학교 25개교, 고등학교 49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161개 학교다.
이번 조사를 완료한 95개 학교 중 62개 학교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90mg/kg)를 초과했으며, 33개 학교는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들 62개 학교에 대해서는 우레탄 트랙 개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운동장 출입을 금지하고, 학생이 우레탄 트랙에 접촉하지 않도록 전면 차단 한 경우에 한 해 운동장을 사용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재검사 등의 사유로 아직 검사를 완료하지 않은 학교에도 손씻기, 우레탄 트랙 접촉 금지 등 학생 행동요령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즉각 운동장 사용을 중지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사 결과를 도교육청 및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 운동장을 사용하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학생 체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체육관, 유휴교실 활용 등 학교 자체 체육활동 계획을 수립토록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수조사가 완료되는 이달 말 이후 교육부, 문체부 등과 협의해 개보수 방안을 마련, 부처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전면 개보수를 시행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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