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종인)은 올해 12월까지 아시아나항공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하여 관내 취약계층 자녀 중 조식 결식 학생 127명을 대상으로 조식지원사업 ‘아이밥(아이들과 이야기가 있는 밥상)’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밥’ 사업은 아침을 굶는 소외계층 학생에게 조식을 지원함으로써 수업 집중력을 높이고 지각·무단결석을 감소시켜 학급에서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 교직원의 모금액(155만 원)과 아시아나항공의 지원금(4,356만 원) 등 총 4,511만 원을 초·중 12교(초5교, 중7교)에 지원하여 127명의 결식아동이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대상 학생은 주로 학교의 교육복지실·돌봄교실·상담실 등에서 조식을 하게 되므로 지역사회교육전문가·상담사·자원봉사자 등과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이 이뤄져 일상적 돌봄 및 개인별 세심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학교의 관심과 나눔으로 추진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결식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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