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중계화면 캡처
[일요신문]슬로바키아가 ‘에이스’ 마렉 함식을 앞세워 유로 본선에서 사상 첫 승을 거뒀다.
슬로바키아는 15일(한국시간)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를 2대 1으로 눌렀다.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독립한 슬로바키아는 사상 첫 유로 본선 무대 진출과 첫 승을 신고했다.
슬로바키아는 러시아와 치고받는 공방전 속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함식의 패스를 받은 바이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상승세를 탄 슬로바키아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을 짧게 연결받은 함식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굳혔다.
후반전에는 러시아가 두 명의 선수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후반 34분 교체투입된 글루샤코프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육탄방어를 펼친 슬로바키아의 골문을 더이상 열지 못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