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6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에서 인천시 제7기 시민감사관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감사관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인구 300만 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시정 운영과 청렴 혁신 동반자로서 시민감사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김동원 인천대 교수는 `지방행정 발전을 위한 시민감사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상호 토론식 강의를 통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발전의 근간인 시민 참여의 필요성과 참여 유형, 선진 외국의 옴부즈만 제도 운영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한 시민감사관과의 상호 토론을 거쳐 인천시의 시민감사관 제도 운영 방향과 시민감사관의 역할을 재정립했다.
이어진 정중석 인천시 감사관과 시민감사관간 자유토론에서는 그동안 시민감사관이 제보 활동과 감사 참여 활동에서 체감한 인천시정과 인천시 공무원의 청렴도, 시민감사관 제도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상호 의견 교환과 토론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인천시 제7기 시민감사관은 지난해 9월 16일 위촉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시민불편사항 등을 제보하고 있다. 6월 현재 제보사항 총 57건 중 44건의 처리가 완료돼 시정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인천시가 주관한 동구청 등 7개 기관 종합감사에도 시민감사관 10명이 참여해 민간전문가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감사옴부즈만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정중석 시 감사관은 “인구 300만 인천시가 한 단계 더 성숙되려면 무엇보다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인천시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부패 근절과 청렴도 향상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인천시 공무원의 확고한 청렴 실천 의지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분야와 위치에서 시정을 감시하고 충고해 주는 시민감사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감사관과의 SNS 소통과 함께 정기적인 오프라인 소통 기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감사관이 느끼는 인천시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지역 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는 한편, 앞으로 시민감사관 제도 활성화를 통해 인천시정의 신뢰도와 청렴도 향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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