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주성남 기자= 네이버 뷰티카페 여우야 회원들이 지난 11일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가 나눔을 실천했다.
회원들이 방문한 동자동 쪽방촌은 높은 고층 빌딩 속의 빈민촌으로 불리는 동네로 1,112여 개의 쪽방에 93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동네 주민들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 직접 발품을 팔아 도배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여우야 회원들은 쪽방촌 이웃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쾌적하고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위해 집안 청소 및 도배 작업을 실시했다. 서툰 솜씨지만 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으로 쪽방촌의 여러 방이 환해질 수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여우야는 사단법인 정해복지가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했으며 학생과 직장인인 회원들은 토요일 휴일까지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은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로 교체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좋아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뿌듯했다“며 “여우야 카페를 통해 또 다른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였다.
한편, 뷰티카페 여우야는 2011년부터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도배봉사 이외에도 자선바자회 개최, 보육원, 노인복지관 자원봉사, 노숙인 무료급식 및 기부활동 등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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