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글로벌프론티어. 사진제공=한신대.
[오산=일요신문]정승호 기자= 한신대학교(총장서리 강성영)는 어학연수나 스펙 중심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들을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신대는 최근 ‘한신글로벌프론티어’ 제9기 탐방단을 모집했다. 한신글로벌프론티어는 해외견문을 넓히고 국제적 감각을 익혀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한신인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팀별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직접 정하고 탐방 국가와 기관을 선정한 뒤 세계 유수의 정부기관, 연구소, 기업체, 대학, 사회단체 등을 방문해 연구 활동을 실시한다. 탐방국가, 기관 등 모든 부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학생들이 알찬 일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 서류심사 및 사전PT 면접을 꼼꼼히 진행한다.
탐방활동은 여름방학 기간 내 진행되며 A지역(미국, 유럽,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은 15박 16일 이내, B지역(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은 9박 10일 이내 일정으로 꾸릴 수 있다. 1인당 최대 28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한신의 뿌리를 찾아서’는 한신대 설립 정신의 모태가 됐던 민족 사학교육의 현장답사를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한신대의 민족을 위한 교육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 고취와 진보적인 가치관 확립이 목적이다.
한신대의 역사와 더불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투쟁을 벌였던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의 흔적과 압록강을 중심으로 중국 일대를 주름잡았던 고구려의 유적지 탐방이 일자별로 진행된다. 1인당 80만 원의 경비가 지원된다. 참가자들은 합격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조별 모임 및 워크샵 등을 거쳐 7월 4일부터 9일까지 탐방 일정을 마친다.
‘하계 해외봉사단’은 서류 및 면접전형을 통해 총 21명을 선발했다. 한신대는 2010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매년 인도, 아프리카, 네팔,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이웃사랑 실천과 더불어 글로벌 리더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몽골 바춤버(Batsumber)와 만달솜 지역에서 활동하며 현지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 벽화그리기, 문화교류, 스포츠, 무료급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1인당 14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해준다. 참가자들은 현지 일정 및 주의사항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7월 8일부터 21일까지 봉사단 일정을 마친다.
강성영 총장서리는 “한신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는 한신대가 추구하는 ‘도전과 선구’,‘참여와 실천’, ‘나눔과 공존’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세계화시대에 ‘나눔을 실천하는 통합적 전인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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