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장 전망데크 및 금천교 하부 공연장 설치 등 보호자의 즐길거리도 제공
- 지난해 첫 개장 후 2달간 65,000여명 찾아 물놀이 즐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지난해 주민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해 주었던 금천구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이 올해도 문을 연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7월 1일(금)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20일(월) 밝혔다.
▲ 지난해 개장한 금천구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에 2달 동안 65,000여명의 주민들이 찾았다.(어린이와 부모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금천교 하부 둔치에 위치한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지난해 7월 3,000㎡ 규모로 조성됐다. 물놀이장은 어린이존과 유아존이 각각 마련돼 있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영유아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개장 후 2달간 총 65,000여명의 주민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길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물놀이장 주변에는 그늘막과 쉼터가 마련되고 텐트를 칠 수 있도록 캠핑 데크도 조성돼 있다. 또 노천샤워장과 탈의실,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수영장 제방 전망테크 및 금천교 하부 공연장을 설치하는 등 어른들의 즐길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과 수질 등 물놀이장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자체 정화 시설을 가동하고 매일 물을 교체하는 등 수질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환경부에서 제시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주기적인 수질검사 통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안전요원 및 자원봉사자들을 상시 배치하고 간호사를 상주시키는 등 안전에도 힘쓸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독산역 일대서 도보로 이동시 10분정도 소요된다. 독산역 2번출구→(직진)→금천교경사로→제방경사로로 내려가면 된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물놀이장 주변 공영 주차장 및 빌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독산역 부근 금천교하부 공영주차장에는 총 72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토요일 오후 3시 이후, 일요일은 무료 개방한다.
구는 또 물놀이장 주변 더 루벤스(가산디지털1로 1), 가산디지털엠파이어(범안로 1130), 고려테크온(범안로 1138) 등 지식산업센터와 주차장 공유 협약을 맺어 어린이 물놀이장 이용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토록 했다.
지식산업센터 3곳은 총 630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토.일요일 무료 개방한다.
물놀이장은 7월 1일(금)부터 8월 31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은 별도 신청 절차나 이용료 없이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단, 월요일 및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어린이들의 안전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아쿠아 신발과 수영복을 착용해야 한다.
배영기 치수과장은 “지난해 첫 개장한 금천구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며 “올해도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치수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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