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인물 ‘첩보왕’ 도널드 니콜스의 활약과 음모 해부
<한미 연합 첩보전 6006>(최금산 경지출판사)은 60년 넘게 숨어 있던 6.25 첩보요원인 김기수 선생의 증언과 첩보대장 도널드 니콜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다.
실존 인물인 김기수 선생은 1951년 흥남교화소를 탈출, 이듬해 남하하여 도널스 니콜스의 공작과장을 지내며 첩보요원으로 활약했다.
언론인 출신 저자 최금산은 “올해 아흔한 살이 되신 노병 김기수 선생님과 세상을 떠난 도널드 니콜스 첩보대장 그리고 평양에서 사선을 넘어왔던 고 최동명, 최경명, 김기협 등 세 분께 이 책을 바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평양의 친구들이 안전하게 월남할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도와준 김기수 선생님의 어머니와 외삼촌 그리고 외사촌 강창옥과 그의 친구 최명신의 영전에 이 소설을 헌정한다”고 밝혔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강창옥과 최명신은 1953년 3월 경, 김일성이 보는 앞에서 총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