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가 주최하고 대구장애인체육회(회장 권영진)와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주관하는 ‘2016 KPC(Korea Paralympic Committee)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개발캠프’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구대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몽골, 스리랑카, 네팔,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르완다, 모로코, 에콰도르 등 11개국 장애인 선수와 코치 65명(선수 45명, 코치 20명)이 참여한다. 통역 및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장애 학생 등 90여명도 함께 한다.
대구대 본관
23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캠프에서는 탁구, 육상, 휠체어테니스, 수영, 양궁 등 5종목에 대해 각 종목별로 우리나라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지도를 받은 ‘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오는 29일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전 탁구 국가대표 선수(현 삼성생명 탁구팀 코치)를 초청, 각국 선수들에게 탁구 기술을 가르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기간 대구대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은 선수들과 함께 핸드사이클, 파크골프 등 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함께 체험한다.
이외에도 참가 선수들은 기초체력검사와 건강검진을 받고 대구의 우수한 체육시설 견학과 영화관람, 한국 전통문화 탐방(경주), K-POP 댄스 배우기 등을 하게 된다.
홍덕률 총장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장애인 스포츠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위상을 강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