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 개소식
[강원=일요신문]유인선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27일 평창 주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장 중심 업무체제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강원도와 개최도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우리에게는 중앙정부와 강원도, 조직위와 평창, 정선, 강릉 주민 모두가 하나가 돼 세계사에 길이 남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만들어야 하는 목표가 있다”면서 “개소식을 계기로 조직위원회도 강원주민이 된 만큼 지역 주민들과 좀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대안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는 경제올림픽과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과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성공올림픽이 되기 위해서는 개최도시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성원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재원 체육정책실장이 대신한 축사를 통해 “이제는 조직위와 강원도가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소통해 편리한 수송체계 구축 등 세부 서비스체계를 완성해야 한다”며 “정부도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인 만큼, 평창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이 우리의 흥과 멋을 즐기고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조직위원회의 평창시대가 막을 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저를 비롯한 5만 군민들은 앞으로 조직위가 보여줄 열정을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호스트 시티(Host City)로써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착공해 준공된 조직위 주사무소는 총 157억 원이 투자돼 연면적 1만 408㎡ 지상 3층의 철골모듈러 방식으로 7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회의실, 종합상황실 등을 갖추고 있다.
조직위는 앞으로 평창 주사무소(HQ : Headquaters)를 기반으로 강릉에 위치하고 있는 숙박국과 수송교통국, 정보통신국의 강릉사무소와 스마트워크센터 기능의 소규모 서울사무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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