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밝혀...아시아 1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함께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의 2015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인용,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국제협회연합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만2350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됐는데(2014년 1만2212건), 이중 한국은 총 891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세계 2위를 기록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5.9%에서 7.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3년 3위(635건), 2014년 4위(636건)에 이어 올해 2단계 상승한 세계 2위를 기록해 세계 국제회의의 주요 개최지로서 위상을 굳혔으며, 아시아에선 2011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던 싱가포르를 제치고 2015년에 1위를 차지했다.
세계 도시별 개최 순위에선 서울이 싱가포르(1위, 736건)와 브뤼셀(2위, 665건)에 이어 전년 세계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세계 3위(494건), 아시아 2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은 세계 11위(150건)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번 성과는 정부가 지난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국제회의 개최 지원 서비스 강화,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및 홍보활동 다각화, 마이스(MICE) 산업 지역균형 발전 유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등 지속적인 육성 정책을 시행해 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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