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전일, 8일(금) 「피아니스트 키릴 카슈닌의 공개 마스터클래스」 진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한옥채 대청마루에 앉아 쇼팽과 슈베르트에 빠지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7월 9일(토) 오후 6시 30분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한옥음악회「피아니스트‘키릴카슈닌’특별 초청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한옥음악회는 러시아 피아니스트‘키릴카슈닌(Kirill Kashunin)’초청 콘서트로 한옥의 고즈넉함과 클래식 피아노 연주의 아름다운 조합으로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게 된다.
세계 3대 음악원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박사학위 취득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키릴카슈닌은 ▲베토벤 소나타 ‘템페스트’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판타지’ ▲쇼팽 왈츠 ▲쇼팽 발라드 4번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A장조 Op.120 등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다.
또한 피아니스트 안미현의 연주와 종로구립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러시아 민요’ 공연도 함께 진행 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150명 선착순 접수 한다.
▲ 지난해 7월 무계원에서 진행된 한여름의 한옥음악회
피아니스트 키릴 카슈닌은 지난해 무계원에서 열린 ‘한옥음악회’에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개최로 올해 두 번째 특별콘서트를 열게 되었다.
한편, 공연 전날인 7월 8일(금) 오후 7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피아니스트 키릴카슈닌의 공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해 예비음악가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방법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자 중 초등학생 4명을 심의를 통해 선발한다. 공개로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에는 주민, 방문객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은은한 야간조명과 어우러진 한옥의 정취와 클래식 선율이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아 아름답고 유쾌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 속에 문화와 예술이 깊숙이 파고들 수 있도록 문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문화재단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연중 공연, 전시, 인문학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가무별감 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 해설이 있는 국악 ‘풍류산방’ 등의 브랜드공연과 기획전시 ‘한국의 미’ 시리즈와 고품격 인문학강좌 ‘무계학당’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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