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주민들이 함께 디자인하고 만드는 ‘용현녹지공동체 정원’에 참여할 ‘마을 숲 가드너’를 모집한다.
마을 숲 정원학교는 남구 학산마을협력센터에서 공동체 정원 디자인에 참여한 주민과 주변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1일부터 8일까지 우선 모집한다. 이후에는 남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마을 숲 정원학교는 가드너의 개별 공간을 위한 실내 가드닝 과정과 공동체 정원에 조성될 실외 가드닝 복합과정으로 진행되며 1인당 20만원의 재료비 중 자부담 5만원을 제외한 재료비 및 강사비는 남구가 지원한다. 교육 이후에는 마을 숲을 운영하고 가꿔나가는 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용현동 627-509번지 1만8천540㎡는 오랜기간 녹지조성 사업이 지연되면서 무질서한 경작으로 인한 해충과 퇴비 냄새 등 주변 주민들의 많은 민원이 야기된 곳이다. 이에 구는 주민 불편을 막고 공동체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행자부에서 진행하는 공동체정원사업에 공모, 이를 추진하게 됐다.
공동체 정원이란 기존 행정에 의해 일방적으로 조성되는 녹지와 공원의 수동적인 개념이 아닌 주민 스스로가 필요한 공간을 함께 디자인하고 가꿔나가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공간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인근 아파트 주민 및 지역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공동체정원디자인 회의를 6개월에 걸쳐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정원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용현녹지공동체 정원은 현재 시설조성을 위한 공사 준비 작업이 진행중이며 정원의 기본적인 시설은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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