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배우 천정명이 <마스터-국수의 신>에 대한 의미심장한 종영 소감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천정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수의 신>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참 많이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됐네요. 원작에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았을텐데. 누구를 원망해야 하나.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천정명의 글은 배우가 불만을 가질만큼 드라마 촬영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평소 과묵한 성격이었던 청정명이 SNS글에 불만어린 글을 남겼기 때문. 관계자들은 천정명이 남긴 글의 이유에 대해 “작품은 잘 끝났다. 청정명이 그런 글을 남긴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천정명의 소속사 측도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천정명 소속서 JS E&M 측은 “천정명이 SNS에 올린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배우가 말한 것은 많이 준비했던 부분에 있어서 보여드리지 못한 점, 자기자신의 연기에 있어 아쉬웠던 점을 포괄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며 누구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KBS2<마스터-국수의 신>은 지난달 30일 종영했다. 마지막 회는 8.2%(닐슨코리아 기준)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지켜냈다. 그러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지지부진한 전개 등 스토리상의 문제를 지적받기도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