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공항 출국장에 문을 연 한류스타 디지털 체험존에서 환승객들이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배우 송중기가 조종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체험을 즐기거나, 배우 송중기의 디지털마네킹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와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7일 한류 열풍과 최신 디지털 기술의 만남을 통해 환승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한류스타 디지털체험존’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구역 3층(동편 안내데스크 인근)에 설치된 한류스타 체험존은 ‘송중기와 함께 여행을 떠나요’라는 주제 아래 제주항공 모델인 배우 송중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졌다.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실물과 같은 모습으로 구현된 송중기가 말하고 움직이는 ‘디지털 마네킹’, 모바일 VR(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해 송중기가 기장이 되어 조종하는 제주항공 항공기에 탑승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VR체험존’은 송중기를 실제로 만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송중기가 촬영 당시 실제 착용했던 조종사 유니폼도 전시됐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지난 4월 국적 LCC 네트워크 확대 및 환승객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한류스타 체험존 조성과 같이 국적사와 공동 환승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강화해 LCC 성장 지원과 여객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비용항공사(LCC)는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항공업계의 성장에 있어 두드러진 역할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에서도 LCC가 항공수요 증가를 상당 부분 견인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LCC가 차지하는 여객 점유율은 작년 기준 15.9%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2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환승객도 작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219%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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