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중계 캡처
[일요신문] 프랑스가 그리즈만을 앞세워 독일을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2016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2대 0으로 꺾고 16년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대회 우승 ‘0순위’로 꼽혔던 독일의 악몽은 전반전 종료 직전 시작됐다. 전반 46분 주장 슈바인슈타이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트킥을 내준 것.
프랑스는 그리즈만이 노이어의 ‘장벽’을 깨고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후반전에는 독일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마리오 고메스의 부상 때문에 공격 선봉장으로 나선 뮐러는 침묵했다. 그간 뮐러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으나 이번 대회에선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리즈만의 ‘매직’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27분 노이어가 쳐낸 볼이 페널티 박스를 벗어나지 못하자 공간을 파고들던 그리즈만이 발로 툭 차 넣으며 골을 뽑아냈다.
그리즈만은 대회에서 총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결승전은 11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