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중소농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내 식품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직거래장터 운영 지원에 나섰다.
보령시 농민단체협의회(회장 이종건) 주최로 열리는 정례 직거래장터는 7월부터 11월말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 2회 운영된다.
특히 순수 농어업인 및 생산자 단체만 참여 유도하고 매주 정례적 개최 및 적정규모 이상 운영으로 도농 상생공간으로 지속발전이 가능 하도록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지난 8일에는 시청 광장에서 쌀을 비롯한 잡곡류와 벌꿀, 방풍, 블루베리 등 특용작물, 친환경 가공품, 화초류 등 26개 농가의 농특산품 80여 종을 선보여 내방하는 민원인과 시 공무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시는 이번 정례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시민들은 우수한 로컬푸드를 시중 대비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농가는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할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운영 지역은 대단위 아파트단지 주변의 청사 공공장소 등 전통시장과의 갈등을 최소화 하면서 편의성민원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지를 선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영세고령 농가에게는 판로개척을 통한 농업 취약계층의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오천면은 지난 9일 삽시도 마을회관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삽시도 사랑 나눔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대한적십자사 남양주 연예인 봉사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섬 지역 특성으로 문화공연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과 함께 음식까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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