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부추기는 요인은 유전과 스트레스 외에 머리카락의 성질, 두발과 관련된 잘못된 관리습관 등이 있다. 탈모를 막는 관리법을 알아보자.
▲모발과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머리를 매일 감아야 하는가는 생활패턴이나 두발의 성질에 따라 결정할 문제다. 매일 기름이 끼는 지성 모발이라면 매일 감는 것이 좋으나 건성인 경우는 하루 걸러 한번 정도가 좋다. 건성이라도 먼지나 공해에 많이 노출된 날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라면 매일 감을 필요가 있다. 청결한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머리 감는 횟수를 너무 줄이면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 지루성 피부염(비듬)이나 모낭염 등을 만들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샴푸는 두발의 성질에 맞게 쓴다.
모발의 타입은 항상 같은 것은 아니고 조금씩 변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검은 머리카락이 점점 갈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한다면 지성에서 건성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다. 샴푸는 지성 모발이면 세정력이 뛰어난 것을 고르되 린스나 두발 영양제는 안쓰는 게 좋다. 반면 건성이거나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약한 것이 알맞고, 린스나 컨디셔너를 쓰도록 한다.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뻣뻣해져 더 굵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거칠어지고 잘 엉켜 손상되기 쉽다.
▲드라이어는 모발을 손상시킨다.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비벼대지 말고 두드리듯 닦아낸다. 헤어드라이어는 필요한 수분까지 모두 말려 모발이 상하기 쉬우므로 자연 바람에 말리는 것이 더 좋다. 빗은 정전기를 일으키는 플라스틱보다는 브러시나 금속 재질이 좋은데, 끝이 부드러운 것을 사용한다. 머리를 감기 전에 여러번 빗어주면 혈액순환, 피지 분비가 좋아지고 두피의 노폐물이 잘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염색이나 퍼머는 하지 않는다.
▲필요한 영양을 섭취한다.
고른 영양을 섭취하되 머리카락을 만드는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데는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기름진 고기보다 기름기 없는 살코기나 생선, 콩, 두부 등을 먹는다. 비타민 E가 풍부한 땅콩이나 호두 같은 견과류를 간식으로 먹으면 건강한 모발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