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현정(54)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와 법적 다툼에 휘말려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정명훈(63)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은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취재진들에게 “저는 진실만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정 전감독은 “2년 전 직원들 중 여러 명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도와주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10년 간 같이 일한 사람들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어줬는데 지금 상태는 다 거짓말이 됐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정명훈 전 감독을 상대로 박 전 대표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언급하게 된 경위와 언론인터뷰등의 배경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진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