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화) 삼양동주민센터 인근 2공구 공사현장 보고 사진전 관람하며 완공앞둔 경전철 미리 체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 공사현장을 체험할 ‘시민현장체험단’을 오는 21일(목)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 우이경전철 시민체험단
시민, 학생, 전문가 등 개인뿐 아니라 단체도 참여가 가능하며, 희망자가 많을 경우에는 인근 주민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오는 26일(화) 삼양동주민센터 인근에 있는 2공구 지역 L06정거장 공사현장을 체험하며, 오전 10시에는 단체 참여자, 오후 2시에는 개인 참여자 위주로 두 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대상자는 오는 22일(금) 최종 선정하며, 체험 확정자에게는 집결장소 등 세부 안내사항을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시민체험단’으로 선정되면 곧 완공되는 경전철 지하정거장과 터널 등 공사현장을 직접 걸어보면서 내가 타고 다닐 경전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체험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전철 차량 관람 및 서울시 지하철 10개 노선의 착공에서부터 공사 및 개통까지 45년간의 건설 역사를 담은 기록사진도 관람할 수 있다.
현장 체험을 마치고 나면 참가자들의 체험소감과 지하철 공사에 대한 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지하철 공사 및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민현장체험단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도시기반시설본부 또는 우이신설경전철(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은 총 연장 11.4km에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며, 강북구 우이동에서 삼양동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다. 출퇴근시간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의 소요시간이 기존 50분대에서 20분대로 약 30분이 단축된다.
▲ 우이경전철 시민체험단
2009년 9월 공사를 착공한 이래 지난해 11월 전 구간의 정거장, 본선 터널 굴착 등 구조물 공사를 마쳤고, 현재는 궤도, 건축, 신호·통신 등 시스템 공사도 마무리단계에 있다. 올 연말까지 모든 공정을 완료할 방침이며, 다만 주민 안전을 위해 후속적으로 시운행 등 꼼꼼한 점검을 거친 후 개통할 계획이다.
구는 강북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우이~신설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의 다소 열악한 교통여건에 숨통이 트이고, 역세권 개발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북한산 접근성 향상으로 인한 관광수요의 증가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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