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8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는 28일 부분개장을 앞둔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개장에 앞서 추진 상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이번 방문에서는 관계 간부공무원이 모두 참석, 부분개장에 따른 안전관리와 청소 등 현안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삼국유사에 실린 연오랑세오녀에 대한 기록을 스토리텔링화한 테마공원이다.
연오랑세오녀는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 동해 해변에 살던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해와 달이 사라지자 놀란 사람들이 세오가 짠 비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냈더니 다시 밝아졌다는 이야기다.
포항시는 공원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동해면 임곡리 8만2637㎡(2만4998평)의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했다.
공원 입구를 들어서면 인공암벽과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수 있는 일월대, 거북바위,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돼 있다.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시관인 귀비고는 지난 6월1일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5D영상관과 신라시대 철기문화의 탄생과 근대 포스코 등의 철강문화의 포항역사를 담을 전시물과 조형물이 조성된다.
시는 연오랑세오녀 문화제 개최, 스틸아트 작품전시, 천문 관광캠프, 전통 대장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호미곶 관광지, 포항운하, 죽도시장, 영일대, 중앙상가실개천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현장점검에서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완전개통에 맞춰 관광객 유인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포항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지키고 발전시켜 창조적 가치를 재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대문화권사업은 유교, 가야, 신라 등 대구·경북권에 분포된 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2008년 국가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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