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색적인 ‘고창알기 타요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고창군 특수시책인 ‘타요버스’는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군 육아종합지원센터와 25개 어린이집의 주관으로 운영한다.
지역의 미래를 이끌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지역 역사문화유적을 바로 알게 함으로써 애향심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어린이집 누리과정 아동 600여명을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아동들은 관내 역사문화유적인 고창읍성, 고인돌유적지, 선운사, 갯벌체험, 청보리밭 등 방문하게 된다.
타요버스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과 체험, 방문 등 3개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고 연계해 진행한다.
고창군은 버스를 제공하고 어린이집은 유적지 방문 전 교육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미니어쳐 뗀석기 만들기, 보리빵만들기 등 역사문화유적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관과 문화유적의 가치를 바르게 인식하는 기회를 통해 애향심 고취는 물론 자존감 형성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