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까지 24차시 운영
- 채소 키우기, 맛보기, 두유 만들기, 곤충 만나기, 오감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 마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관내 어린이집 12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식생활교육프로그램인 ‘어린이농부가 품은 초록놀이터’를 시범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텃밭 활동뿐만 아니라 텃밭을 활용해 생태교육, 미각교육, 영양교육 및 요리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식생활 통합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천구에서 기획, 개발했다.
그동안 어린이집에서는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텃밭활동을 개별적으로 진행해 왔으나 이를 체계적인 식생활교육으로 연결해 추진하지는 못했다.
구는 어린이 텃밭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린이 편식예방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 등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천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금천구도시농업네트워크와 손잡고 텃밭을 활용한 어린이 맞춤형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초록놀이터 프로그램은 어린이집별로 오는 10월까지 24차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주제로는 △나는야, 어린이농부다 △나는 채소가 좋아 △간식의 비밀 △된장, 사랑하고 말테야~ △텃밭 벌레 이야기 △꿈틀꿈틀 지렁이 등이다.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어린이에게 맞춤형 체험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접 채소를 심고 키우기, 제철 채소 맛보기, 두유 만들기 활동 뿐만 아니라 직접 텃밭에 가서 여러 가지 곤충 만나기를 진행한다. 또 텃밭의 다양한 채소와 생물 관찰, 흙을 통한 오감 체험 및 슬로푸드 만들기 체험 활동 등을 재미있게 진행하게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재배, 생산, 섭취까지 전 과정에 대한 어린이 식생활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린이 편식 예방 및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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