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경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올해 상반기 세종과 대전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는 5.71%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 대구, 대전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였다.
지역별 지가 상승률은 제주 5.71%, 세종 2.10%, 대구 2.00%, 부산 1.92%, 대전 1.66%, 서울 1.34%, 강원 1.34% 였다.
2016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1.25%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68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가변동률(1.25%)은 전년 동기 1.07%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12%)보다 지방(1.48%)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1.34%)은 34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나, 인천(0.82%), 경기(0.9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하였다.
시군구별로는 서귀포시(6.08%)는 제2공항 발표(‘15.11월) 이후 후보지 인근지역에 대한 투자수요 등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고, 울산 동구(-0.28%)와 거제시(-0.19%)는 조선업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 수요감소 영향으로 지가 하락을 나타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39%), 계획관리지역(1.32%), 상업지역(1.17%), 녹지지역(1.11%) 순으로 상승하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1.40%), 전(1.38%), 상업용지(1.19%), 답(1.06%), 공장용지(0.93%), 임야(0.85%) 순으로 상승하였다.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140.7만 필지(1,102.6㎢) 거래되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15년 상반기 대비 8.1% 감소(전기 대비 △9.5%)하였다.
지역별로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강원(24.1%), 제주(12.8%), 충북(6.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세종(△39.4%), 대구(△35.0%)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61.3%), 울산(15.4%), 경기(12.3%) 순으로 증가한 반면, 부산(△17.9%), 대구(△10.3%)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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