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남경원 기자 = ‘제14회 한국잼버리’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달성군 구지면 오실리 낙동강변에서 열린다.
대구시·달성군·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야영대회에는 51개국 1만여명의 세계청소년들이 참가한다.
대구시는 이번 한국잼버리 행사를 위해 낙동강변 하천부지에 43만㎡의 규모로 숙영지, 활동장, 공연장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구획을 나눠 영지조성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임시시설을 설치중이다.
야영장주변 제방 1.2km 구간에는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8개 구·군 합동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행사 전 3회, 행사 중 매일 방역을 진행한다.
시는 경찰서, 소방서, 한전, 병원, 상수도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협조하에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했다.
낙동강 경계지역에는 2.7Km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대회기간 중 야영장 안전 순찰과 수상 순찰을 시행, 경미한 사고라도 생길 경우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잼버리장 내 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폭서·폭우를 대비해 교육청의 협조하에 구지초등학교 등 8곳 비상대피시설로 지정했다.
지난 26일에는 달성군 안전관리심의위원회를 개최, 다음달 1일에는 대구시, 군, 스카우트, 유관기관 합동으로 현장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배우면서 즐기는 사이언스 잼버리, 근대문화의 발자취가 가득한 근대골목투어, 전국 최고의 명품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문시장, 달성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명소 경험 등을 마련해 세계 청소년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세계 청소년들이 대구로 모여드는 국제행사인 만큼 안전을 최대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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