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설비 총 점검의 날’ 운영을 통해 설비에 대한 일상점검을 강화하고 장애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28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 내 근무자들은 매주 금요일 모든 현장의 설비에 대해 총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그에 알맞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급유·급지 상태 ▲압연기·레이저절단기 등 주요 설비의 상태 ▲변압기·고압차단기·비상발전기 등 핵심 설비 가동상태 ▲필수자재의 보유 현황 등이다.
현장 최일선 관리자인 운전·정비 파트장이 주관해 실시하며 이후 각 공장장과 정비과장이 점검 결과를 리뷰하고 이상 개소를 즉각 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설비 장애 시 이로 인한 생산 장애는 물론 해당 공정에서의 품질 불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한 사전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설비점검·조치능력 향상을 위해 부서별 맞춤형 정비교육도 실시, 이상 징후가 있는 설비를 조기에 발견·조치해 돌발 호출을 저감하는 등 설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엄성수(57) 제강부 파트장은 “돌발장애로 인한 정비담당 직원들의 주말 출근이 예전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을 볼 때 정밀진단과 그에 따른 사전조치의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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