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임야, 공원, 가로수 등 1,282ha 규모
- 10월까지 주민 신청통해 민간주택 녹지대상 무료 방제작업 실시
-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막기위해 6월까지 10,200주에 수간주사제 투입
-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90회 민간주택 방제작업 지원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8월 말까지 고온다습한 날씨로 계속적인 확산이 예상되는 소나무재선충을 포함해 산림병해충의 조기발견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여름철 산림병해충 집중 방제작업」을 시행한다.
대상지는 관내 1,282ha 규모의 임야, 공원, 가로수, 소나무 등으로 2.5톤 트럭 1대와 동력분무기 2대 등을 활용해 8명으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이 작업을 진행한다.
작업내용은 병해충의 예찰․조기발견과 피해를 입은 나무 등을 찾아내어 수간주사, 훈증, 끈끈이 롤트랩으로 감싸는 활동 등으로 지난 7월 초부터 시작해 60일 동안 맞춤형 집중방제 작업을 진행한다.
구는 민간주택 내 생활권 수목 보호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방제를 원하는 주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여름철 산림병해충 방제작업을 진행한다. (단, 공동주택 및 아파트 내 대규모 녹지는 제외)
신청은 공원녹지과로 하면 되고, 신청이 있을 시 산림병해충 예찰방지단에서 현장확인 후 해충명과 약제를 파악해 맞춤형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90회에 걸쳐 민간분야 방제작업을 진행해 산림병해충 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크기 1㎜ 내외의 소나무재선충으로 인해 소나무가 말라죽는 일명 ‘소나무 에이즈’인 소나무재선충병을 막기 위해 고사목 및 감염 의심목 발견시 즉시 제거 조치를 취하고, 올해 6월까지 소나무 10,200주에 수간주사제를 투입했다.
이 밖에도 4, 5월에 빠르게 확산되는 참나무시들음병을 예방하기 위해 벌채훈증 270주, 끈끈이롤트랩 1,300주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최근 이상기온 및 가뭄 등으로 산림병해충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여름철 집중 방제작업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작업을 진행하겠다.”면서 “생활권 수목보호를 위한 민간주택 내 방제작업 지원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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