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매출 성장 지원으로 정규직 인력 수요 창출
전남중기센터 산하 전남비정규직노동센터는 지난 28일 보성전통고추장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금숙) 사업장을 방문, ‘정규직 전환촉진 현장간담회’를 갖고, 이 회사 대표로부터 현재 비정규직으로 채용 중인 5명의 인턴을 8월 1일부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4차례에 걸친 간담회 결과 이날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영농조합 직원들은 지난 4월 전남중기센터의 시니어인턴십 제도를 통해 채용돼 3개월간 근무한 인턴들이다.
전남중기센터가 보건복지부 위탁으로 3년째 운영하는 시니어인턴십제도는 만 60세 이상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소요되는 인건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건비 부담을 완화해 참여 기업의 큰 호응은 물론 전남 고령층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센터는 일자리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전남비정규직노동센터를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 권익 보호, 차별 시정 및 노사관계 선진화와 함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화에 힘써, 고용 안정을 통한 장기적 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면서 ‘차별 없는 일터에서 모두가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금숙 보성전통고추장영농조합 대표는 “이번 인턴 정규직 전환은 센터가 추진한 유통망․판촉 지원행사 참여를 통한 대량 매출로 고용 여력이 발생한데 따른 결과”라며 “중소기업지원센터 지원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을 더욱 성공리에 경영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성전통고추장영농조합은 전남중기센터가 지난 4월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 서울 청량리점 1층 야외광장에서 마련한 ‘전남도 우수 농수산물․가공식품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1주일간 수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우천식 본부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지역 기업 고용 환경 개선과 소외계층 경제 안정을 위한 센터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금, 마케팅, 인사․노무, 수출․FTA 및 교육․컨설팅 등 센터의 종합기업지원서비스 질을 더욱 높여 ‘중소기업 매출․생산 증대→투자․고용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중기센터는 이날 정규직으로 전환된 보성전통고추장영농조합 소속 5인을 포함해 숲속의 베리팜 등 지역 중소기업 5개사에서 근무 중인 총 20여 명의 노령층 인턴의 정규직 전환을 9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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