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다수의 부모들이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서 저지르는 오류 중 하나는 자녀를 수직적 관계로 대하는 것이다. 욱하는 감정으로 부모의 기준에서 다그치고 재촉하는 말들을 계속하다보면 부모와 자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자녀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화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부모와 아이가 서로 존중하며 공감하는 대화법에 대해 알려주는 신간 ‘엄마와 아이 사이 아들러식 대화법’이 출간됐다.
이 책은 국내에 아들러 열풍을 일으켰던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은 일상의 대화에 주목하며 자녀교육에 있어 아이에게 칭찬하기보다는 용기를 줄 것을 강조한다.
책에는 바른 생활습관, 학습의욕, 인간관계와 같이 아이와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이 구체적 예시로 담겨있다. 아울러 보통 엄마와 아들러식 대화법으로 말하는 엄마의 차이를 비교해 보여 줌으로써 이해하기 쉽고 따라 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아이가 유달리 태평스럽거나 잦은 실수를 할 때,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형제 자매와 싸울 때 등 부모를 당황스럽게 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대화법이 담겨있다. 또한 아이를 혼내는 방법, 아이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생각하는 방법 등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육아비법이 들어있는 실전 육아지침서이다.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 원장과 유아교육 전문가인 장성오 원장의 추천서이기도 하다.
저자 하라다 아야코는 책 저변에서 아들러식 대화법이 부모와 자녀 사이에 자리 잡고 나면 아이는 자신감과 책임감 있는 아이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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