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까를로 오델로 INEI 공식 트레이너 겸 매니저, 박대훈 바리스타, 국제커피테이스팅협회 한국지부 이동우 지부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이탈리아 국립 에스프레소 협회(INEI)가 주관하고 국제커피테이스팅협회(IIAC)한국지부(지부장 이동우)가 주최하는 ‘2016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노 챔피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ESPRESSO ITALIANO CHAMPION 2016)’이 지난달 24일 국제호텔직업전문학교에서 개최됐다.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노 챔피언십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스타를 가리는 대회로 국내 이탈리아 바리스타 경연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대회는 지역별 예선(청주커피교육학원, 분당커피방아, 서울바리스타학원, 송도스페셜티 커피학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11명의 바리스타가 참여했으며 테크니컬 심사와 센서리(맛) 평가를 통해 순위가 결정됐다.
당일 결과 발표로 우승을 거머쥔 박대훈 바리스타는 오는 10월 이탈리아 본선대회 참가권이 주어지며 항공권을 포함한 체재비를 국제커피테이스팅협회 한국지부가 전액 지원한다.
대회 감독관으로 내한한 까를로 오델로 INEI 공식 트레이너 겸 매니저는 “ EIC대회는 정통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로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라며 “매년 감독관으로 내한하고 있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한국 바리스타의 센서리 및 테크니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
국제커피테이스팅협회 한국지부 이동우 지부장은 “오늘 3회차 국가대표를 배출했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협회 트레이너들이 모두 하나가 돼 10월 이탈리아본선에서 박대훈 바리스타가 뛰어난 기량으로 입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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