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중계화면 캡처
[일요신문] 20개의 금메달을 따낸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가 중국 선수 쑨양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전에서 마이클 펠프스가 20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펠프스의 금메달 소식과 함께 그의 쑨양 비판 발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마이클 펠프스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쑨양을 ‘약물복용자’라고 비난한 호주 맥 호튼의 발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펠프트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핑검사에서 2번이나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가 또 이번 올림픽에서 헤엄칠 기회를 얻었다는 건 슬픈 일”이라며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와 같은 풀에서 경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펠프스는 도핑 부정 사건이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누군가가 어떻게든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프랑스 수영선수 카미유 라코르도 또한 AFP와의 인터뷰에서 “(쑨양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시상식 장면을 바라보며 역겨웠다. 수영은 결승전마다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2∼3명은 있는 그런 스포츠로 변질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