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성 강의 아닌 연속된 주제로 운영해 주민들의 심도있는 이해 도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가 선선한 가을바람을 기다리게 하는 요즘, 영등포구가 가을과 어울리는 인문․예술학 강좌를 발 빠르게 준비해 눈길을 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행복충전소 영등포마루 아카데미’ 가을 강좌를 개설하고 16일부터 30일까지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학기별(봄,여름,가을,겨울)로 운영하고 있는 ‘영등포마루 아카데미’는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예술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 매 강의마다 주민들의 높은 호응이 돋보이는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일회성 강좌가 아닌 주제가 연속된 강의 형태로 운영해 인문학과 예술 분야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돕고 있다.
이번 가을강좌의 인문학 분야는 오는 3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성균관대 박정하 교수가 강사로 나서 ‘문화, 철학으로 보기’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현대문화의 토대 △대중문화와 정치 △문화와 세계화 등의 테마 등으로 총 6강에 걸쳐 진행한다.
예술 분야는 경희대 건축과 김일현 교수가 ‘건축, 예술과 사회 사이에서’라는 강의 주제로 주민들을 만난다. 9월 2일 △동굴에서 집으로 테마부터 10월 14일 △현대와 동시대의 건축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매주 금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두 강의 모두 영등포구 제1평생학습센터(문래정보문화도서관 5층)에서 진행되며, 영등포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신청은 전화 또는 인터넷을 통해 하면 되며, 강좌별 선착순 70명을 모집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가을은 선선한 날씨 덕에 배움과 학습의 욕구가 자연스럽게 커지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강좌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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