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당 월평균 배출량을 RFID방식과 종량제 봉투 방식으로 구분하여 감량률 평가
- 감량률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상장 및 시상품 지급
- 한편 2014년부터, 버린 만큼 수수료 부과가 가능한 「공동주택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10월까지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감량실적을 평가해 우수 공동주택을 시상하는‘2016년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음식물쓰레기의 감량률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주민의 자발적 감량의식 향상시키고 이를 생활화하도록 해 쓰레기 발생량을 원칙적으로 줄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 RFID 종량기
종로구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상가 중심의 오피스텔 및 50세대 미만 주택, RFID 종량기 설치 3개월 미만 주택 등 일부 공동주택을 제외한 관내 59개 공동주택(종량제 봉투 사용 단지 39곳, RFID 종량기 사용 단지 20곳)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8월 한 달 간 경진대회를 진행 후 오는 9월 평가를 실시하고, 10월 우수 공동주택 선정 후 상장 및 시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 단지와 RFID 종량기를 사용하는 단지를 구분해 각각 평가하고 시상한다.
평가방법은 각 공동주택 내 인구별 월 음식물쓰레기 평균발생량을 산출하여 1인당 월평균 배출량이 가장 낮은 순으로 최우수 단지 2곳, 우수 단지 2곳, 장려 단지 2곳 등 모두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상품으로 120ℓ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RFID 방식을 시행 중인 공동주택에는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하였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오염을 억제하고 쓰레기 처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 8월부터‘공동주택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FID 기반 종량제’란 극소형 칩에 정보를 저장해 무선 데이터를 송신하는 전자태그(RFID)가 장착된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로 세대별로 지급된 태그를 접촉 후 음식물을 투입하면 버린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재 관내 공동주택 20곳에 RFID종량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공공주택 4곳에 추가 설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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