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가공지원센터 연수 성료…실습에서 소양교육까지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대학교가 중등 교사들을 대학에 초청, 목재 가공과 목공예 실습 중심의 이채로운 연수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 목재가공지원센터 (센터장 오승원)은 지난 8일부터 30시간의 중등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12일 수료식을 가졌다.
올해로 5년째 진행된 교사 연수는 중등 목재관련 수업 실습이나 학교 동아리, 방과 후 활동 등에 교사들이 능동적으로 대응케 하기 위해 보다 전문적인 실기 중심의 연수가 요구돼 시행되고 있다.
특히 전북대가 갖추고 있는 목재 가공이나 한옥 건축 관련 우수 인프라가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전달돼 중등 교육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참여 경쟁률이 3대 1에 달했다.
교육에서는 목가구 제작과 각종 전동공구의 이해, 한옥 건축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습이 모두 이뤄져 교사들에게 이채로운 실습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전북교육연수원과 연계해 청렴한 교직문화 만들기나 청소년 권리보호를 위한 근로기준법 이해 등의 기본소양 교육도 이뤄져 다양성을 더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유나라 교사(전주서곡중)는 “이번 연수는 다양한 실습·실기에서 습득한 지식을 학교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름뿐 아니라 겨울방학에도 교육이 개설돼 보다 많은 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오승원 센터장은 “빡빡한 교육 일정이었는데도 흥미롭게 모든 과정에 참여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학이 갖춘 우수한 교육 인프라들이 교사들에게 전해져 양질의 학생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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