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요신문]최영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중국 지린성 장춘시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동북아시아 5개 지역정부의 정상급 회의체인 ‘지사ㆍ성장회의’에 참가했다.
강원도의 제안으로 1994년 창설된 지사ㆍ성장회의는 강원도, 중국 지린성, 일본 돗토리현, 러시아 연해주, 몽골 튜브도가 회원 지역정부이다.
동북아 지사ㆍ성장회의는 5개 지역정부에서 매년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국가 간 갈등을 넘어 지역정부 차원의 국제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형세, 새로운 기회,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회원지역이 상호 적극 협력해 공동 도약을 이뤄야 할 때임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동북아지역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다’라는 부제를 채택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해 제안한 ‘올림픽 로드’를 구체화하기 위한 강원도의 노력을 소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그간 서로가 준비해 온 철도–도로–항만–항공–산업단지-관광지 등의 인프라를 얼마나 잘 협력해 꿰어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라는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두만강 지역의 개발협력 추진과 지역경제 통합을 위해 동북아 지역의 인프라 연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농업, 경제 및 무역, 문화, 체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도 발표할 계획이다.
동북아 지사ㆍ성장회의 20여 년간의 주요 성과로는 해운항로 개설 및 항로활성화협의체 운영, 전세기 취항으로 물류ㆍ교통망 확충,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및 스포츠교류 활성화, 대규모 국제행사 상호참가 적극 지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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