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넷째주 수요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 구청사 주차장 이용제한
- 김영종 종로구청장 24일(수) 대중교통 이용 출근
- 시민참여 독려위해 23일(화) 「민․관 합동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실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에너지 절약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4일(수)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주 수요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구청사 주차장 이용을 제한한다.
▲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의 날 김영종 종로구청장 대중교통 이용 출근 모습
미세먼지의 주요 오염원인인 질소산화물의 주요 출처는 대부분 배출가스나 타이어 마모 분질 등 자동차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이번 구청사 주차장 이용제한을 추진하게 됐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는 구와 동주민센터 직원은 물론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도 구청사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단, 장애인․유공자 보철용 차량, 영․유아동승차량, 자동차 번호 발급 차량 등의 경우에만 이용이 허용된다.
구는 24일 구청사 주차장 통제와 관련해 지역소식지, 구 홈페이지, SNS 등으로 적극 사전 안내해 주민 및 방문객들의 혼선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의 날’ 하루만큼은 주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김영종 종로구청장 또한 24일(수) ‘대중교통 이용의 날’ 당일 버스를 이용해 자택에서 구청까지 출근하며 대중교통 이용 실천에 직접 나선다.
구청사 주차장 이용제한 외에도 ‘대중교통 이용의 날’ 전일인 23일 오후 4시경 상습 교통정체 지점인 광화문 사거리, 혜화로터리, 안국사거리와 관내 대중교통 이용의 날 참여 기업체인 현대차, 대림빌딩 입구 등에서 「민․관 합동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비교적 세대가 많은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방송과 홍보물을 통해 매월 넷째주 수요일만큼은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지난 7월 대중교통 이용의 날 캠페인 실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대중교통 이용은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의 배출을 줄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대중교통 이용의 날 구청사 주차장 이용이 제한돼 주민들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대기환경 개선과 도심 정체 해소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이번 구청사 주차장 이용제한 외에도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와 협약을 통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와 연계한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및 무료 경정비」▲법에서 관리하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오염도 측정․관리 ▲미세먼지 재비산 방지 및 도로청결을 위해 분진흡입, 물청소 확대실시 ▲초미세먼지 예․경보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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