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남성 중에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찾아온 경우도 많은데 30대 후반의 K 씨는 축농증 때문에 발기부전이 찾아온 경우다. 축농증으로 고통을 받는 것도 힘든데 발기부전까지 찾아와 이중고를 겪었다 한다.
K 씨의 증상은 발기가 잘 안되고 정신이 맑지 못하고 잘 때 불안하고 소화가 잘 안됐다. 대변이 묽고 얼굴색이 좋지 않았다. 증상으로 볼 때 심장과 비장이 허약해서 일어난 발기부전이었다. 증상으로 볼 때 심장과 비장이 허약한 임포텐츠는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생기게 되는 심인성 발기부전이다.
오랜 기간 축농증을 앓아오면서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발기부전으로 번진 경우에 해당된다. 코가 늘 불편하고 냄새도 많이 나서 사람을 만나는 것도 꺼려지고 아내 역시 코에서 냄새가 나는 것 때문이지 부부생활도 꺼리는 것 같아 이만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축농증 수술도 받아봤지만 다시 재발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발기부전이라도 치료할 요량으로 한의원을 찾은 것이다. 이런 환자는 발기부전만 치료해서 발기력이 되살아나지 않는다. 축농증 치료부터 치료를 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그런 후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것이 순서다.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코와 코 주위의 공기주머니인 부비동에 염증이 심했다. 한방에서는 축농증의 원인을 폐에 풍, 한, 습의 기가 스며들어 열이 생기면서 발병되는 것으로 본다. 쓸개와 위에 열을 받았을 때도 발병한다. 단지 코에만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장육부와 깊이 관련되어 축농증이 생긴다.
한방 치료는 코 환부의 농을 없애고 코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비농고를 비강 내에 발라 다스린다. 내복약인 비농환을 하루 3회 복용하게 한다.
축농증이 어느 정도 호전이 되면 코에서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자연스럽게 발기력도 어느 정도 회복기미가 보인다. 그러나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정력이 회복된 것이 아니므로 발기부전 전문처방인 익신장양탕은 익신보음탕으로 다스린다. 익신장양탕은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기 쉬운 50~60대 남성에게, 익신보음탕은 신장의 음기가 부족하기 쉬운 30~40대 남성에게 처방하는 게 효과적이다. 발기부전이 심한 30~40대는 익신장양탕을 처방한다.
발기 효과를 바로 보고 싶다면 순수 한약재만을 사용한 속효기양단으로 다스려야 한다. 2~3일 간격으로 2환을 복용하면 발기가 정상적으로 된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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