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희망자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구 홈페이지로 신청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초등생과 부모가 함께 떠나는 농촌마을체험 프로그램인 ‘영등포 별별 마을 탐방’에 참여할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농촌마을을 탐방하고 각종 생태․문화 체험을 하면서 생활 속 마을공동체를 이해하고 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9월 24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연천 나룻배마을로 떠나게 되며, 마을을 전반적으로 탐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둥둥 나룻배타기, 신나는 농촌체험활동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나룻배마을 탐방 시간에는 △마을이장님 등이 직접 소개하는 마을이야기 △나룻배마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마을길 따라 둘러보는 나룻배 마을 등을 알아보며, 전반적 마을 탐방이 끝난 후에는 가족끼리 직접 둥둥 나룻배를 탈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신나는 농촌체험활동도 기다리고 있다.
민통선 투어, 토마토 따기, 달콤한 고구마 맛탕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농촌 체험을 하며 소통․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높이고 자연친화적 감수성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는 지역 내 초등학교 3~6학년 자녀 한명과 부모 한명이 짝이 되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5천원이다.
신청은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로 하면 되고, 전산추첨을 통해 20팀(40명)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발자는 9월 13일 영등포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별별마을은 10월 여주 넓은들마을, 11월 연천 푸르내마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별별마을 탐방 프로그램은 영등포구가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한 아이도 빠짐없이, 모두가 함께 가는 마을과 학교’라는 비전 아래 진행되는 영등포 ‘꿈보자기’ 사업 중 하나다.
‘꿈을 키우는 교육’, ‘보살핌이 있는 교육’, ‘자연과 함께 하는 교육’, ‘기다림이 있는 교육’의 앞 글자를 따서 이름 붙인 꿈보자기 사업은 생명 존중과 공동체의 가치 등 입시 교육에서는 배우기 힘든 것들을 알려준다.
이중 별별 마을 탐방은 ‘자연과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부모와 함께 자연스럽게 자연 속에서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정서를 발달시키고, 부모와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인 만큼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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