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정정옥)은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과 함께 올해 12월까지 관내 중학교 13곳 1,568명을 대상으로 ‘K-CSI(대한민국 과학수사)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K-CSI 족흔적 체험 사진
K-CSI(과학수사) 직업체험은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과학수사 기법을 체험해보도록 함으로써,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직업 체험은 △청소년 범죄 뉴스 시청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작한 웹툰 <드림(DREAM)> 관람 △‘지문 및 족흔적 찾기’ 체험 △과학수사버스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직업체험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가능하게 되었다. 과학수사계 김한호 형사는 “일선 사건 현장에서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접하면서 안타까웠다”며, “2년 전부터 다양한 범죄 예방 교육을 연구하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한호 형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교육 재능 기부와 자비를 들여 웹툰 <드림(DREAM)>을 자체 개발하였고, 범죄 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지원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K-CSI 지문 체험 사진
K-CSI 직업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뉴스와 웹툰을 시청하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삶을 망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범죄의 심각성 등 사회 문제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범죄예방 및 과학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의 유관기관을 활용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따라 타 기관과의 적극적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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