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출액 76억 돌파, 내년 7월 2호점 개점에 기대감 ‘쑥’
[세종=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개점 1주년을 맞은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도담도담’이 도시와 농촌의 상생공간으로 안착하며 예상을 넘는 성공을 이루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5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싱싱장터 도담도담’이 개장 11개월 만에 총매출 7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도농 상생과 협력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도담도담’은 세종시의 도농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사업의 일환으로, 농민에겐 직접 농산물을 판매해 안정된 소득을 안기고, 도시 소비자에겐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지난해 8월 29일 임시개장 후 같은해 9월 정식 개장했다.
현재 싱싱장터의 참여농가는 366가구이며 이중 장터에 1회이상 납품한 농가는 277 가구다. 판매 품목은 지역 농산물의 출하 시기별로 다르지만 300~500여 종에 이르며 품목별 농가 수는 농산물 196가구, 축산물 6가구, 가공품 13가구, 기타 12가구다.
시는 시민들의 구매참여를 위해 싱싱장터 회원에게 상품구매시 적립금 0.5%p를 주는 등 다양한 판매촉진 행사를 벌였다.
그 결과 현재 싱싱장터 회원은 1만 3천여명, 누적 구매자는 37만 4천여명에 이른다.
싱싱장터에 대한 신도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1일 평균매출액도 늘어나고 있다.
개장 첫해인 지난 2015년 1700만원이던 1일 평균매출액이 올해 1분기 2200만원, 2분기 2800만원, 6월 3000만원, 7월에는 3100만원을 기록했다.
1일평균 구매자도 지난해 905명에서 올해 1분기 1017명, 2분기 1386명으로 늘어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싱싱장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농가들의 수익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농가별 1일 평균 판매액이 10만원 넘는 농가가 69가구(30%)이며 5~10만원인 농가 40가구(18%), 5만원 미만인 농가는 114가구(50%)이다.
로컬푸드과 관계자는 “도시민들의 지역농산물에 대한 신뢰가 이같은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7월 아름동 주차타워 1층에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을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생활권 별 직매장 설치, 지역농가 1500가구의 참여를 목표로,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싱싱장터는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추석맞이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특산물 판매, 민속놀이, 제수용품 만들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음악회 경품행사, 사은품 증정, 우수고객 초청 행사가 진행된다.
ynwa21@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