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건축, 도시, 조경, 디자인 등에 관련된 모든 개인이나 법인 참여 가능
- 총 8개 당선작을 선정하여 상장과 시상금 수여(11.16일 발표 예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의 낙원상가 및 주변을 대상으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참신한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낙원상가 및 주변 활성화를 위한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지는 낙원상가(하부 지상 공간, 상가 일부 내부 및 옥상 공간)와 주변의 공공 공간이며, 침체된 낙원상가를 활성화하고 낙원상가에 의해 분절된 주변의 흐름을 연결하여 낙원상가 주변 일대를 재생하기 위한 목적으로 낙원상가의 정체성 확립과 콘텐츠 강화를 위한 낙원상가 내부 공간 및 입면 설계와 단절된 주변 지역과의 연결을 위한 낙원상가 하부 가로와 낙원상가 진입 보행환경 개선 설계 아이디어를 제안 받는다.
낙원상가는 1968년 건립된 우리나라 1세대 주상복합 건물이자 서울미래유산으로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최대의 악기상가로 활성화되어 단순한 악기상가의 역할뿐만 아니라 많은 음악인들의 교류와 악사들의 인력 시장 기능을 하였으며, 4층에는 젊은이들이 데이트 코스 및 청년 문화공간으로 이용했던 허리우드극장이 현재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영화관으로 변경하여 운영되고 있다.
낙원상가의 발전과 변화를 함께한 주변지역 또한 다양한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로 도시·건축·역사·문화적 가치와 인근의 인사동, 종료, 창경궁, 종로와 연결되어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공모전은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공고되었으며 건축, 조경, 도시, 디자인 등에 관련된 개인이나 법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계정을 생성하면 참가 등록이 완료되고 관련 지침을 열람할 수 있으며 지침에 따라 제출물을 작성하여 11월 11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서울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인편 제출하면 된다.
공동 응모 시에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하여 최대 5명까지 응모 가능하고 팀원 중 1명을 대표자로 등록하여야 하며, 각 참가자는 1개의 작품만을 제출할 수 있다.
응모된 작품의 심사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루어지며 명단은 추후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심사결과는 심사종료 이후 11월 16일 공모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작에 한하여 개별 통지하며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선정된 당선작은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의 대상지인 낙원상가 및 주변은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에서도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로써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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