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과 학문, 사상, 효행을 기리기 위해 조선 명종 8년(1533년)에 노수, 김응생, 정윤량, 정거 등이 창건한 사액서원이다. 영천시 임고면 부래산에 위치해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역 출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높은 덕망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배양된 임고서원에서 숭모작헌례를 시작으로 의식행사와 함께 특강순으로 진행됐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초헌관으로 참여해 포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추모했다.
도는 우리사회의 여러 갈등문제를 해결하고 바람직한 사회기풍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비문화포럼을 열어 경북정체성의 근간인 선비정신 확산시켜 나가기로했다.
경북유림이 우리사회의 큰 어른이자 버팀목으로 유교적 가치를 시대에 접목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 사회갈등 해결에 앞장서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한국학 중앙연구원 김학수 박사가 ‘임고서원의 학풍과 사회문화적 기능’을 발표했다.
‘선비문화포럼’은 경북청년유도회와 시군 청년유도회가 시․군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의 유림들에게 유교적 소양과 선비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에는 문경시,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에서 열린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포은 정몽주를 배향하는 임고서원에서 영선비문화 영천포럼을 열게돼 더욱 감회가 깊었다”라며, “유교가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이 아니라 현대사회 병폐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영천시 유림에서도 유교적 가치 실천을 통한 시대정신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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