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동물약국에서 백신을 구매한 후 반려견 예방접종을 가정에서 진행하면 강아지는 5배~10배, 고양이는 2배~4배 가량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동물약국협회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동물병원에서 개, 고양이 예방접종 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방접종 백신을 직접 구매하면 강아지 백신은 국산의 경우 개당(종합, 코로나, 켄넬, 광견병) 5천 원 이하, 수입 백신의 경우 1만 원 이하의 비용이 들었다. 고양이 예방접종 백신도 개당 2만 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했다.
고양이 백신 1회당 접종 비용의 경우 5만 원 이하가 69.4%로 가장 많았고, 5만 원 이상은 17.7%로 나타났다. 예방 접종 시 주사횟수는 3회 이하(45%), 5회 이하(33.3%), 10회 이하(20%)의 순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동물병원을 통해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 가정접종보다 개는 5배~10배, 고양이 백신은 2배~4배 이상 비용부담이 커진다”며 “가까운 동물약국을 통한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통해 직접 가정접종을 한다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약국을 통한 가정접종은 강아지의 경우 국산 백신 2만5천 원 이하(5천 원 이하, 5회이하), 수입 백신의 경우 5만 원 이하(1만 원 이하, 5회이하), 고양이는 6만 원 이하(2만 원 이하, 3회 이하)가 부과됐다.
한편, 대한동물약국협회는 동물약국찾기 서비스를 실시하며 전국 3,900여 개의 동물약국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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