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이자 국가생태관광지역인 운곡습지 일원에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전선 지중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5억6천만원(한전, 통신업체 분담금 포함)을 투입해 현재 조성 중인 운곡습지 친환경주차장부터 운곡서원까지 3.4㎞ 구간에 걸쳐 전선 지중화사업을 시행한다.
이 구간의 기존 한전주 72개, 통신주 98개 등 총 170여개의 지장전주를 철거하고 올 11월까지 지중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운곡습지는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총 864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남한의 DMZ라 불리는 곳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습지경관 개선은 물론 생태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한 이미지 제고와 생태관광지역으로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여 명품자연생태환경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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