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 한국영화 주역들 한자리에 모여
왼쪽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조직위원장,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문소리, 베니스국제영화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집행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영화인 300여명이 참석해 올해 베니스에 초청된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이용준 대사,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조직위원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임명된 영화배우 문소리를 비롯, 베니스국제영화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 피렌체한국영화제 리카르도 겔리 집행위원장, 베를린국제영화제 관계자 등 전 세계 주요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은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탈리아 지진피해에 대한 조의를 표한다. 한국영화의 밤을 찾아준 귀빈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용준 주이탈리아대한민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영화 초청작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한국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영화 초청작인 <그물>의 김기덕 감독, 배우 류승범·이원근, 김순모 프로듀서를 비롯, 초청작 <굿뉴스>의 죠바니 푸무 감독, 킴보킴 대표 등 초청작 관계자들도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영화 초청작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에 화답하듯 초청작 관계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해외 영화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나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해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를 홍보하고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베를린, 칸, 베니스 등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을 개최하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