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처음 운영된 한빛또래는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공감하며 문제해결을 돕는 학생상담단체로 한 학기동안 또래상담 활동을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봉사장학금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발행하는 또래상담자 이수증이 발급된다.
또래상담 활동은 또래상담자가 주변에 고민이 있는 대상자(학생)와 직접 접촉하거나 대상자가 학생상담센터를 방문해 또래상담자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빈 강의실이나 카페, 공원 벤치, 세미나실 등을 상담 장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상담 시간은 50분 내외이다. 또한 더 나은 상담을 위해 상담내용을 논의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는 ‘그룹 수퍼비전’을 월 1회 실시하기도 한다. 활동 종료 후 12월에는 수료식 및 우수활동자 수상이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총 20명의 학생들이 한빛또래 3기로 선발됐으며 이들은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또래상담자 양성교육을 받았다. 친구관계의 걸림돌 찾기, 좋은 경청자세,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원무지계 전략, 공감을 활용한 어기역차 전략, ‘나 전달법’ 익히기 등 전문강사의 지도 하에 또래상담에 필요한 대화법과 지식을 훈련받았다.
한빛또래 3기로 활동하는 김한슬 학생(문예창작학과)은 “평소 친구들을 상담하는 걸 좋아했는데 한빛또래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쌓아온 상담지식을 바탕으로 또래들의 고민상담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강성영 총장서리는 “한빛또래는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의 ‘좋은 친구’로서 학생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지 주변 또래상담가를 찾거나 학생상담센터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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