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점검 실시
-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존 및 보관기간 준수 여부 등 점검
- 식중독 발생에 따른 상시 비상연락망 및 신속 대응체계도 강화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식중독 예방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구는 늦더위로 인해 발생되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단급식소, 골목형 전통시장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학교 등 집단급식소 313개소를 대상으로 9월 8일까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유통기한 경과 제품, ▲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보존 및 보관기간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등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지도점검 시에는 조리종사자 및 조리기구 ATP검사(간이오염도검사)를 실시하여 부적합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위생관리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집단급식소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식품취급업소도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채소류, 어패류, 육류 등 각종 식자재와 반찬 등 조리음식을 판매하는 전통시장도 식중독 안전지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인 1조(전담관리원)로 △영등포전통시장 △대림중앙시장 △영일시장 △우리시장 등 4개 골목형 전통시장 내 식품판매 및 취급업소 292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지도․계몽을 실시한다.
전담관리원은 위생 자율점검표를 제공해 상인들이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며, 구입 후 1시간 이내로 식품을 먹도록 안내하는 식중독 예방 스티커도 배포해 신선식품 섭취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명절을 포함한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식중독 발생 예방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여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상시 비상 연락 체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면 현장 출동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식중독 확산 여부 및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등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설 것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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