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
신 총재는 “저는 대학교수 출신으로 오래 전부터 관련 분야에 취업해보려 했지만 제가 대통령의 제부라 괜한 논란에 휘말릴까봐 모두 저를 채용하길 꺼려했다”며 “대통령의 친인척이라 역차별을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아내가 빚을 갚지 못해 고발당한 것을 계기로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정상적으로 취업을 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또 “저희가 사기죄로 고발당한 이후 대통령의 동생이 그렇게 어렵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오히려 응원해주신 분들도 있었다”며 “일부에선 저희를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 주겠다고 했지만 혹시 박 대통령에게 누가 될까봐 모두 거절했다. 제가 열심히 일해서 조금씩 빚을 갚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