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컴 크루즈(주)가 지난 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투어컴 크루즈
투어컴 크루즈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의 미래인 크루즈 여행 사업을 선도해나가고자 2017년 2월 23일 인천항을 모항으로 첫 출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 접안한 크루즈 선은 최대 배수량 7만 5천 톤급 이하가 주류였다. 하지만 내년 1월을 기점으로 인천항과 부산항, 여수항이 시설을 완비하고 17만 톤 이상의 여객 크루즈를 출발 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투어컴 크루즈(주)는 이를 계기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17만 톤급 크루즈를 전세 계약해 국내 초대형 크루즈 여행의 서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어컴 크루즈가 전세 계약한 크루즈선은 최대 배수량 17만 톤급으로 승객 5천여 명, 승무원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선박으로 5성급 호텔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크루즈는 선실은 크게 내측, 오션뷰, 발코니뷰로 구분이 되며 기본적으로 2인1실의 형태로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연장, 파티 홀, 레스토랑, 뷔페, 카페, 면세점, 쇼핑센터, 리빙룸, 실내외 수영장, 인공 파도타기, 짚라인, 암벽등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바다위의 거대한 꿈의 도시라 불려진다.
투어컴 크루즈(주)는 설명회에서 “국내 초대형 크루즈 사업 정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투어컴 크루즈(주)는 2017년 2월 23일을 기점으로 월 2회 년 24회 운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홍콩, 대만, 훗카이도, 블라디보스톡, 상하이, 오키나와 등의 기항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컴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5박6일의 일정 2곳의 기항지를 선택하여 한국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투어컴크루즈는 ‘21세기 관광의 꽃은 크루즈 여행’이라는 사업목적으로 삶의 질 향상과 저 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안전하고 편안한 크루즈 여행의 서막을 알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투어컴 크루즈는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한국사무소와 전세선 일정 등을 놓고 마찰이 있지만 계약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