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1~7일, 미역은 1~4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
미역 가이식은 양식을 위하여 어린 엽체를 바다에서 적응시키는 단계며, 본양성은 미역을 본격적으로 재배하는 단계를 말한다.
해조류연구센터는 해조류 주요 양식지역별로 최근 5년간 수온과 올해 수온자료를 분석해 지난해에 비해 지역별로 김은 1~7일, 미역은 1~4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채묘 적정 수온은 22℃로 완도지역은 내달 1일부터 군산은 2일경, 부산·고흥은 각각 5일과 6일로 예보했다.
미역 가이식 적정 수온은 20℃로 군산·완도는 내달 13~14일, 고흥은 18일, 부산은 23일로 예보했으며, 미역 본양성을 위한 적정수온은 18℃로 군산 26일, 부산 11월 11일로 예보했다.
최근 일부 양식장에서는 김 채묘 및 미역 가이식을 실시할 때, 적정수온 이전에 종자를 바다에 시설하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해조류의 싹녹음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여름 폭염으로 수온 변동폭이 켜 기온과 일일 수온편차 등으로 인한 양식 적정수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시기에 채묘 및 가이식 시설을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동수 해조류연구센터장은 “해조류 양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온 등 환경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해조류 종류별 적정 수온자료를 분석해 양식어업인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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